98.[은퇴준비] 은퇴 후 쓸 내 돈의 '계급'을 정해 보셨나요? - Needs, Wants, Wishes의 법칙

 

많은 분이 은퇴 준비라고 하면 통장에 찍힐 '숫자'부터 떠올리시곤 합니다. "은퇴 후에 얼마나 필요할까?"라는 질문에 막막하기만 하셨나요? 하지만 진짜 은퇴 준비는 숫자를 나열하기 전에, 내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은퇴후 비용을 한덩어리로 추정해서 너무 부족하게 느끼거나 반대로 너무 과하게 계산하게 됩니다. 아래의 3단계로 나누어 구분해 보시면 내가 모자라는 부분이 어디인지, 내가 나의 꿈에 얼마나 쓸수 있는지가 보입니다.

1단계 - 생존을 위한 뿌리, Needs

가장 기본이 되는 필수 비용(Essentials)입니다. 먹고, 자고, 입는 것, 그리고 건강을 지키는 비용이죠. 미국 65세 이상 시니어들의 평균 통계를 보면 주거비에 연간 약 $20,362, 식비에 $7,306, 의료비에 $7,540 정도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 비용은 변동성이 적어야 하기에 소셜 시큐리티나 연금(Pensions), 그리고 확정 소득을 주는 어뉴이티(Annuities) 같은 안정적인 수단으로 마련해두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지출이 끊기면 생활이 유지되나?” “경기·시장 상황과 상관없이 매달 나가나 하나?”라는 질문을 해 보십시오.

2단계 - 삶의 결을 풍요롭게 하는 Wants

기본적인 생활이 해결되었다면, 이제 내 가슴을 뛰게 하는 개인적인 열정에 눈을 돌릴 차례입니다. 가족이나 친구를 만나는 즐거움, 취미 생활등이 여기에 해당하죠.  은퇴 후의 인간관계가 삶의 질을 결정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이 단계의 비용은 우리가 은퇴 후에도 사회와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 투자입니다. 

“없어도 살 수는 있지만, 은퇴의 ‘즐거움’이 줄어드는가?” “상황에 따라 줄이거나 미룰 수 있는가?”에 “예”라고 답할 수 있는 비용들입니다.

3단계 -꿈을 현실로 만드는 Wishes

마지막은 우리의 꿈을 완성하는 추가 소득단계입니다. 평생 꿈꿔왔던 세계여행를 하거나, 바닷가에 세컨드 하우스를 마련하는 것 같은 일들이죠. 누군가에게는 사치처럼 보일지 몰라도, 인생이라는 긴 여정의 마침표를 멋지게 찍기 위해 우리에겐 각자의 '버킷리스트'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Needs와 Wants가 충족된 뒤에도 가능한가?”   “시기를 조정할 수 있나(예: 65세가 아니라 70세에)?”라는 질문에 예라고 답할 수 있는 비용입니다.

이 버킷리스트는 월예산에 섞으면 지출이 왜곡됩니다. “언제/얼마/어떤방식(저축·자산매각·추가소득)”으로 할지 별도 프로젝트로 적어두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막연한 걱정은 명확한 수치 앞에서 힘을 잃습니다. 지금 바로 종이를 꺼내 현재 여러분의 예상소득원(Income sources)을 적어보세요. 그리고 아래의 워크시트를 따라 예상 비용을 분류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내가 꿈꾸는 '은퇴'와 현재의 '현실' 사이에 간극이 느껴진다면, 그 틈을 메울 전략을 짤 시간입니다. 은퇴는 끝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다음 챕터의 시작이니까요. 

여러분의 은퇴가 단순히 버티는 시간이 아니라, 마음껏 날아오르는 시간이 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직접계산해 볼 수 있는 워크시트 샘플입니다.

https://athenecentral.widen.net/s/fhwmkwccms/22572


댓글

  1. 미국에서 초등학생에게 이 개념을 가르쳐서 아이들을 통해 듣게된 needs와 wants인데 인생을 통 털어 이렇게 중요한 것인지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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