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경제] 난리났다는데 왜 주식은 오르나요? — Fidelity가 짚어주는 2026 중간점검
올해들어 뉴스를 볼때마다 한숨이 나오셨나요? 중동에서는 전쟁이 일어났고,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유가가 고공행진을 한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중앙은행 목표치를 웃돌고, 대형 기업들의 감원 뉴스도 심심치 않게 들려왔지요. 401(k) 잔고를 들여다보기가 무섭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S&P 500 지수가 1분기에 급락하며 조정 영역 직전까지 갔다가, 4월이후에 사상 최고치를 찍고 훌쩍 돌아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물으십니다. "이 난리통에 주식시장은 왜 오르는 거죠?" Fidelity의 전략 자문팀은 2026년을 중간 점검하며 "당장 경기침체(Recession)를 예고하는 징후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불안한 뉴스 헤드라인과 실제 경제 사이에는 꽤 큰 간극이 있으며, 그 간극을 이해하는 것이 침착한 투자 판단의 출발점이 됩니다. 아래 다섯 가지 신호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유가가 충격을 주고 있지만, 아직 성장을 꺾을 수준은 아닙니다. 배럴당 100달러는 심리적 경계선일 뿐,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과거 오일쇼크 때보다 실질 가격은 낮습니다. 무엇보다 오늘날 미국 가계는 소득이 높아지고 에너지 효율도 개선되어, 에너지 비용이 가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과거에 비해 현저히 낮습니다. 다만 유가가 장기간 높게 유지된다면 소비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2. 기업 이익이 견고합니다. 2026년 1분기에 S&P 500 기업의 80% 이상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이 늘었을 뿐 아니라, 그 이익이 영업 마진으로 실제로 흘러들어 오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AI 관련 기술 투자가 기업 실적을 견인하는 큰 축이 되고 있습니다. 3. 기업들이 투자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Manufacturing PMI)가 1년여의 수축 국면을 벗어나 확장 영역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