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경제]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1,000달러를 받는다고요? - Trump Accounts

 

미국에서 아이를 키우거나 손주들의 재롱을 보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 보셨을 겁니다. '이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경제적으로 든든한 뿌리를 내리게 도와줄 방법은 없을까?' 하고 말이죠. 이 바램을 도와줄 계획이 드디어 올해 독립기념일 다음날인 7월 5일에 시행됩니다. 이 제도는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국가와 기업, 가족이 함께 자산을 불려주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는데 2025~2028년생 아이들에게는 정부가 $1,000를 넣어주는 파격적인 혜택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말 많았던 트럼프 계좌가 올여름에 시작되면 이 새로운 저축 수단이 우리 가족의 재정 지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무엇을 체크해야 할지 자세히 알아보죠.

트럼프 계좌는 기존의 IRA(개인 은퇴 계좌)나 529 학자금 플랜과 비슷해 보이지만, 결정적인 차이점들이 있습니다.

  • 소득 조건이 없습니다 - 일반 IRA와 달리 아이가 근로 소득(Earned income)이 없어도 계좌를 개설하고 적립할 수 있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에게도 자본가라는 이름을 선물할 수 있는 셈이죠. 아이이름으로 한해에 최대 $5,000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 성장기(Growth Period)의 존재 - 태어날 때부터 18세가 되기 전까지는 '성장기'로 분류됩니다. 이 시기에는 원칙적으로 인출이 불가능하며, 자산은 주로 낮은 수수료의 인덱스 펀드에만 투자해야 합니다. 이는 과도한 투기를 막고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함입니다.
  • 정부의 보너스 -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파일럿 프로그램입니다. 2025년부터 2028년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에게는 정부가 $1,000를 '씨앗 자금'으로 넣어줍니다. 놓치면 아까운 혜택이죠.
  • 기업의 지원 - 고용주는 $2,500까지 이 어카운트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직원을 위해 추가납입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죠.

하지만 트럼프 계좌는 '만능'이 아닙니다. 세금 문제만큼은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직접 넣은 돈(After-tax basis)은 나중에 세금 없이 돌려받지만, 정부가 넣어준 $1,000, 고용주가 넣어준 돈, 그리고 그 모든 돈이 불어난 수익(Earnings)에 대해서는 나중에 인출할 때 일반 소득세(Income tax)가 부과됩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4,000를 넣고 정부가 $1,000를 넣어 총 $5,000로 시작한 계좌가 나중에 $40,000가 되었다면, 인출 시 그중 90% 정도는 세금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529 플랜이 학자금으로 쓸 때 100% 비과세인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대목이죠.

그렇다면 이 계좌를 어떻게 활용하는 게 좋을까요? 저는 '전략적 전환'을 추천합니다. 아이가 18세가 되면 이 계좌를 Roth IRA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아직 소득이 낮을 때 약간의 세금을 내고 로스로 옮겨두면, 그 이후 수십 년 동안 불어나는 수익은 완전히 내 것이 됩니다. 

결국 트럼프 계좌가 좋으냐 나쁘냐의 문제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아이의 미래를 위해 어떤 저축도구를 어떻게 조합하느냐입니다. 529 플랜과 장단점을 비교하고, 부모의 세율도 감안하여 개인에 맞는 선택이 필요합니다. '공짜 돈'이라고 무조건 좋아하기보다, 우리 아이에게 가장 유리한 전략을 세워야 할 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공식사이트를 참고하세요

https://trumpaccounts.gov/



댓글

  1. 100프로 좋은것은 없네요. 잘 비교해서 챙겨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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